NH투자증권은 12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오는 19일 출시 예정인 ‘아이온2’가 기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팬층뿐 아니라 젊은 세대까지 흡수할 수 있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30만원을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22만950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온2는 가벼운 비즈니스 모델(BM)과 이용자 간 전투(PvE) 중심 콘텐츠를 통해 유저 저변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지스타2025에서 공개될 글로벌 대형 IP 기반 신작 영상도 기대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엔씨소프트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600억원(전년동기대비 -10.4%),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으나 시장 추정치(-89억원) 수준을 충족했다"며 "11월 ‘아이온2’ 출시 효과로 4분기 매출액 4420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리니지M과 리니지2M 등 기존 IP 매출 둔화에도 불구하고, 마케팅비 증가를 상쇄할 만큼의 신규 매출 기여가 예상된다"며 "4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2025년 예상 매출액은 1조5450억원(전년동기대비 -2.1%), 영업이익 340억원(흑자전환), 순이익 4120억원으로 전망된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4배, 주가수익비율(PER)은 12배 수준이다.
끝으로 그는 "최근 인력 효율화와 공헌이익 기반 인센티브 제도 도입으로 개발 생산성이 높아졌으며, 글로벌 확장성까지 감안하면 내년 실적은 뚜렷한 반등 구간에 들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게임 리니지M, 리니지2M, 블레이드&소울2와 온라인게임 리니지, 리니지2 등을 주력으로 서비스하며 디지털 엔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게임사 도약을 목표로 플랫폼 다변화와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하며 모션캡쳐, 3D 스캔 등을 통해 게임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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