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3분기 매출 감소에도 오프라인 사업 수익성은 양호했고 4분기 추석 시점 차이 효과로 매출 반등이 예상돼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이마트의 전일 종가는 7만6900원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는 이마트 영업환경에 부정적 요인이 많았다”며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불가 업종이어서 장보기 수요가 감소했고 추석 시점 차이 영향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마트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따라서 “오프라인 사업 총매출액이 감소했음에도 수익성이 우려대비 양호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이는 판관비율 절감과 통합 매입에 따른 매출 총이익률 개선이 동반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오프라인과 달리 온라인 사업 영업손실 규모가 확대된 점은 아쉽다”며 “다만 G마켓은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와의 기업결합심사 승인에 따라 이달부터 연결실적에서 제외될 예정이기에 내년 연결 영업이익 추정에 있어 부담을 완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3분기 연결 매출액 7조4008억원(전년동기대비 -1.4%), 영업손실 1514억원(전년동기대비 +35.6%)”이라며 “당기순이익은 스타필드 청라 지분 매각에 따른 보유 주식의 공정가치 회계처리 반영(2658억원) 영향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프라인 별도 사업은 매출 감소(총매출액 -1.7%)에도 수익성 방어에 성공한 점이 고무적”이라며 “4분기는 추석 관련 효과가 긍정적으로 반영될 예정(10월 기존점 성장률: 할인점 +15.6%, 트레이더스 +19.2%)인 만큼 본격적인 영업이익 반등 기대감을 가져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주요 자회사들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05억원 개선됐고 신세계프라퍼티 인식 기준 변경 효과가 가장 컸다”며 “반면 SSG.COM이 매출 감소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대폭 확대된 점은 우려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유통업, 부동산업, 호텔레저업, IT서비스업을 영위한다. 2011년 신세계 대형마트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했고 이마트24, 에스에스지닷컴 등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마트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