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는 전일비 44 포인트(1.07%) 상승한 4150.39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466억원, 4281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912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22.24 포인트(2.52%) 상승한 906.51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3617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2441억원, 1234억원 순매수했다.
출처=PIXABAY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장마감코멘트에서 코스피가 반도체 중심의 기술주 약세 흐름과 함께 장 초반 매물 소화 국면을 거쳤지만, 이후 반도체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해 마감했다. 반도체 비중 쏠림이 완화되면서 증시 전반으로 고른 매수세가 퍼졌고, 결국 상승 종목수가 약 790개, 하락 종목수가 약 120개에 그치는 압도적 우세한 흐름을 나타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셧다운 해제를 위한 임시 예산안이 상원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우량주에 매수세가 집중되며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기술주 고평가 논란 속에 나스닥과 반도체 지수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국내에서는 반도체 관련주들이 기대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소폭 하락 수준에 그쳤고, 미국 반도체 기업들과 달리 국내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비교적 양호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외 증권업종은 연이은 어닝서프라이즈 발표로 강세를 보였으며, 이재명 대통령이 주식 장기보유 투자자 대상 세제 혜택 검토 지시를 내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랠리가 재개됐다. 또한 2차전지와 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코스닥 지수는 2 % 넘는 상승률로 900선을 회복했다. 특히, 미국의 일라이 릴리와의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 소식으로 에이비엘 바이오(ABL Bio)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Lotte Energy Materials)는 AI용 회로기판 수요 확대 기대감에 사흘 연속 급등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편, 셧다운 해제 기대감이 커지며 달러/원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갔고 장중 1470원대까지 터치하며 지난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내일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일로 인해 정규 주식시장 거래시간이 1시간 순연되어 오전 10시 개장, 오후 4시 반 폐장할 예정이다.
[관심 종목]
005930: 삼성전자, 373220: LG에너지솔루션, 000660: SK하이닉스, 207940: 삼성바이오로직스, 035420: NAVER, 005380: 현대차, 006400: 삼성SDI, 051910: LG화학, 035720: 카카오, 000270: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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