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4일 이엔에프테크놀로지(102710)에 대해 2025년 단기 비용 부담으로 실적 모멘텀이 주춤한 상황이지만, 고순도 불산·고선택비 인산 식각액 등 핵심 신제품의 2025~2026년 양산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다시 성장 속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의 전일 종가는 4만7150원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이 일회성 비용으로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이를 제외하면 실적은 오히려 예상치를 상회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식각액 중심의 매출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고, 연말 인건비 등 계절적 비용 이슈를 감안해도 단기적인 실적 둔화 이상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주가 하락은 지나치게 과도하며, 낮아진 눈높이에서 되려 선제적으로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고순도 불산은 2025년 연말 양산을 시작으로 안정적인 공급 체계가 잡히면 전사 영업이익률을 약 2%포인트 끌어올릴 수 있는 고부가 제품”이라며 “고선택비 인산 식각액 역시 고객사가 321단 낸드(NAND) 비중을 2026년 말까지 50% 이상 확대할 계획이어서 적용 공정이 늘어날수록 매출 기여도가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4분기에도 반도체 소재 중심의 매출 증가는 유지되지만, 연말 계절성 비용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207억원 수준이 예상된다”며 “다만 2026년부터는 드램(DRAM)향 소재 확대와 신제품 양산이 겹치며 다시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원재료 내재화와 고부가 제품 확대로 수익성 구조가 개선되고 있으며, 미국·중국 법인의 안정화 속도도 점진적으로 나아지고 있다”며 “현 주가는 향후 실적 레벨업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구간”이라고 말했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공정용 특수 화학제품 제조·판매하고 있다. 최근 협력관계를 통해 안정적 원재료 확보, 폐액 회수·정제 시스템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 핵심원료 개발로 세계 시장 진출 가속화하고 있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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