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진구 연구원] IBK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4분기 실적 우려감은 높아졌으나, 내년 펀더멘털은 이상 없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22일 오전 9시 50분 현재 하이트진로는 전일대비 0.61% 하락한 2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의 김태현 애널리스트는 『지난 1분기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에도 불구하고, 추석연휴 전 9월 가수요와 10월 파업에 따른 생산중단, 노사간 임금협상에 의한 인상분 반영 등을 고려하면 일시적인 실적 부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578억원(-6.8% yoy), 224억원(-45.9% yoy)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맥주 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4% 줄어든 1850억원, 영업손실 37억원 예상한다』며 『레귤러 맥주 판매량 감소세가 이어지고 공장 생산 중단에 따른 가동률 하락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일시적인 실적 쇼크는 불가피하지만 11월부터 판매량과 점유율이 정상화돼 펀더멘털에는 이상이 없다』며 『또 파업으로 이미 주가 조정이 있었음을 고려하면 실적 발표 이후 큰 폭의 주가 하락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내년 맥주부문이 5년만에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전남, 경남 등 비수도권역에서 소주 판매량도 늘고 있어 실적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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