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씨에스윈드(112610), 녹십자(006280), 경동나비엔(009450), 샘표식품(248170) 등 37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대한광통신(010170), 선데이토즈(123420), 사람인에이치알(143240), 메가스터디(072870) 등 39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종목은 없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스디시스템(121890), 골든센츄리(900280) 2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코스피시장에서 씨에스윈드의 주가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씨에스윈드는 전일대비 2.62% 상승한 3만7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씨에스윈드는 장중 한 때 3만81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단기간에 일감이 급증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증권사 분석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의 강승균 애널리스트는 『최근 씨에스윈드는 영국 최대 해상풍력 단지인 Hornsea I에 해상풍력 타워를 약 1370억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최근 2개월간 공시된 수주 총액이 약 2천억원으로 지난해 수주잔고가 약 2억불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단기간에 일감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풍력 발전 단가 하락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유럽(특히 해상풍력) 및 신흥국 수요 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미국 시장의 정상화를 감안하면 향후 몇 년간 글로벌 풍력시장의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씨에스윈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727억원(+21.0% YoY), 428억원(+19.9% YoY)으로 추정한다』며 『베트남 법인과 영국 법인의 성장이 올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실적 기준 PER와 PBR은 각각 13.3배, 1.5배로 해외 업체들 평균인 16.0배, 1.9배 대비 저평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대한광통신이 1년 만에 대규모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대한광통신의 주가는 전일대비 12.19% 상승한 8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대한광통신의 종가는 52주 신고가다.
지난 25일 대한광통신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50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58억원으로 25.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3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시장에 에스디시스템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전날 에스디시스템은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권리락 실시일은 오는 30일이다. 이는 유상증자에 따른 것으로 기준가는 5690원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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