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다우기술(023590), KTB투자증권(030210), 팀스(134790), 동성제약(002210) 등 18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아이지스시스템(139050), 위지트(036090), 경남제약(053950), 위메이드(112040) 등 27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피시장에서 동원금속(018500) 1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지와이커머스(111820), 골든센츄리(900280) 2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코스피시장에서 다우기술이 KRX300 편입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장 초반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다우기술은 2만6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다만 차익실현 매물로 주가는 전일대비 3.84% 하락한 2만5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KRX300 지수 편입이 확정됐으나 기존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에 편입돼 있지 않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프투자증권의 한지영 애널리스트는 『KRX300 편입 종목 중 기존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에 편입되지 않은 종목은 총 56개로 이번 발표로 각 시장의 편입종목이 구체화됨에 따라 심리적은 측면에서 수급상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아이지스시스템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아이지스시템은 전일대비 29.94% 상승한 65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이지스시스템의 현재주가는 52주 신고가다. 아이지스시스템은 사명을 데일리블록체인으로 바꾸는 등 가상화폐 사업에 집중한다고 밝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5일 아이지스시스템은 다음달 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데일리블록체인으로 바꾸는 등 정관을 손질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환경관련 사업과 주택건설, 자동차부품사업 등을 삭제하고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추가하기로 했다.
옐로모바일은 지난해 12월 아이지스시스템 경영권을 2232억원가량에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다. 옐로모바일은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모다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750억원을 출자해 지분 35.4%를 확보하기로 했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 동원금속이 유일하게 신저가를 기록했다. 동원금속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자동차 문틀, 범퍼 빔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등이 주요 고객이다.
코스닥시장에 지와이커머스는 경영권 분쟁 소송을 지연 공시한 이유로 오는 17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했다는 소식에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와이커머스는 전일대비 2.11% 하락한 48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3485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와이커머스에 대해 경영권 분쟁 소송을 지연 공시한 이유로 오는 17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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