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4대 금융지주사, 실적 모두 개선...KB 순이익 52.6%↑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8-02-22 14:38:3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logo

 

[버핏연구소 김진구 연구원]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우리은행(000030) 등 국내 4대 금융지주사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개선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은행 등 4대 금융지주 및 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합은 9조93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5% 개선됐다..

 

은행

 

이 가운데 KB금융의 연결기준 순이익이 3조3440억원으로 전년 대비 52.6% 증가했다. 순이익 3조원대는 지주사 설립 이후 최초이며, 국내 금융그룹을 통틀어도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로서 KB금융은 신한지주를 제치고 1등 금융그룹 자리에 올랐다. KB금융 관계자는 『2016년엔 국민은행이 연말 2800여 명 규모 희망퇴직을 시행하면서 약 8000억원의 추가비용을 지출해 실적이 부진했지만 2017년엔 당기순이익 규모가 정상궤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또 자산 규모의 지속적인 성장과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수익 증가 역시 KB금융이 역대 최대 실적을 내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KB금융 관계자는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해 이익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신한지주는 지난해 2조948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4.4% 성장에 그쳤다. 다만 2011년(3조1000억원)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한지주 측은 『지난해 말 시행한 희망퇴직과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순이익 3조원 달성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출이 안정적으로 늘고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돼 은행의 이자 이익이 늘었다』며 『금융투자, 자산운용, 캐피탈, 저축은행 등 비은행 부문의 약진과 글로벌 부문 이익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은행 지난해 실적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2조116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2016년 대비 51.2% 성장했다. 지난 2005년 지주사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핵심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루 성장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은행에서 성과급과 임금피크 대상자에게 특별퇴직금을 지급했는데도 이 같은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은 그만큼 KEB하나은행의 수익관리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이 전년 대비 19.8% 성장한 1조5301억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건전성 관리로 대손비용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경상이익 창출능력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체질개선 노력의 결과로 펀더멘탈이 더욱 공고해져 수익성이 도약하는 성과를 거둔 한 해』라며 『올해는 안정적 수익창출, 글로벌 영업의 질적 성장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앵콜! 또 앵콜! 「가치투자 소수 정예반」 2기 개강(2/24.토) 안내 -

☞ 우량주 발굴 척척! 「핑크 페이퍼」 2018 신년 특가 이벤트 안내(2/28까지) -

☞ 히트 강좌를 클릭 한번에! 「버핏연구소 동영상 강좌」 안내 -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2. [버핏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 2Q 예상比 부진… 3Q 메모리 소재 투자 개선 기대 – IBK IBK투자증권이 2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2분기는 물량 축소,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김형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
  3. [버핏 리포트]LG유플러스, 주주환원•실적개선 이미 주가 반영...추격 매수는 다음에 -하나 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종가는 1만522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 주주환원 증대 및 낮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설...
  4. 바이오노트,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 4.71배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 377740)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4.7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텍(043150)(6.26), 피제이전자(006140)(9.23), 세운메디칼(100700)(11.08)가 뒤를 이었다.바이오노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
  5. [시황] 미국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힘입어 반등 미국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투자심리가 트럼프 연준 흔들기로 위축됐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다시 회복됐다.유럽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에 해산 위기가 몰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중국은 소비섹터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 소비 섹터 강세에 상해종합지수가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