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기자]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신라교역(004970), 인스코비(006490), 삼일제약(000520), 쌍용양회(003410) 등 5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루트로닉(085370), 에스엠(041510), 나노(187790), 네오팜(092730) 등 29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GS리테일(007070), 넥센타이어(002355), 사조해표(079660), 서연이화(200880) 등 12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예스24(053280),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 디엠씨(101000), 매일홀딩스(005990) 등 16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코스피시장에서 신라교역이 세계 1위 참치 점유율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신라교역은 전일대비 5.33% 오른 1만6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만74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신라교역은 1972년부터 수산업(원양어업) 사업을 영위한 이후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해왔다. 그 결과 현재는 세계 1위 참치 선망 기업으로 올라섰다. 높은 시장 점유율로 어가 변동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이익을 낼 수 있는 기업이 됐다. 여기에 사실상 무차입 경영으로 재무적 안정성까지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신라교역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9.6% 증가한 29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6% 늘어난 4131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당기순이익은 265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회사 측은 『어가 상승으로 인한 영업이익은 증가했으나,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루트로닉이 세계 최초 망막세포상피층 선택치료 가능 기기 「알젠(R-Gen)」에 대한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루트로닉은 전일대비 7.31% 상승한 2만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2만12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제한적 의료기술」 심의 결과를 통보해, 실시 기관이 고시되면 시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 규제로 판매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이 문제가 해결되면서 루트로닉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 GS리테일이 편의점 업황 둔화, 최저임금 증가 등으로 1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감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GS리테일은 전일대비 1.43% 하락한 3만1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3만105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유진투자증권의 주영훈 애널리스트는 『GS리테일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9.8% 늘어난 2조26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1% 감소한 243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편의점 부문 영업이익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상생지원책 시행으로 15.6% 감소한 268억원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며 『헬스엔뷰티(H&B) 사업인 랄라블라(구 왓슨스)의 경우 아직까지 손익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예스24가 지난해 실적 부진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예스24는 장중 한 때 497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다만 저가매수세가 몰리며 예스24는 전일대비 1.55% 상승한 5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예스24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4568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 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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