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노성훈 기자] 대기업 편의점의 진입으로 위기에 빠진 동네 슈퍼를 지키기 위해 26억원이 투입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총 26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기업 편의점 등의 골목상권 침입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네슈퍼를 위해 올해부터 슈퍼마켓협동조합(이하 슈퍼조합) 중심의 동네슈퍼 협업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자본력을 가진 대기업 편의점이 많아지면서 동네 상점은 해마다 수천개씩 감소하고 있다. 2011년 7만 6,043개였던 동네 상점은 2016년 5만 9,736개로 5년 만에 1만 6,307개 감소했다.
중기부는 슈퍼조합 10곳을 선정해 공동구매·마케팅, 협업시스템 개발, 점포환경·경영 개선 등 지역 협업화 사업을 벌인다.
또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가 동네 상점 공동브랜드와 자체브랜드(PB) 상품 개발, 전국 공동구매·마케팅 등 전국 협업화 사업을 추진하도록 지원한다.
유환철 중기부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유럽의 소매상들이 위기 상황을 협업을 통해 기회로 바꾼 것처럼, 대기업 편의점과 온라인쇼핑 증가로 동네슈퍼의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로운 희망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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