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노성훈 기자] 롯데쇼핑이 시네마사업부문을 '롯데컬처웍스'라는 새로운 회사를 설립한다.
롯데쇼핑은 6일 이사회를 열고 ‘시네마사업본부 분할 계획’ 안건을 승인했다. 다음달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주 승인을 받으면, 시네마사업본부는 오는 6월 초 롯데컬처웍스라는 새 법인으로 독립하게 된다.
롯데쇼핑은 당초에는 지난해 현물 출자 방식으로 신설 법인을 세워 시네마사업의 자산 및 영업권을 양도하고자 했다. 하지만 현물출자 대상인 롯데시네마의 영업권이 지나치게 높게 평가됐다는 법원 판단에 따라 두 차례나 무산됐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은 신설 법인의 방식을 ‘현물출자’에서 ‘물적분할’로 바꿨다. 물적분할은 법원 승인은 필요 없지만, 주주총회 절차를 거쳐야 한다. 롯데측은 “롯데컬처웍스가 롯데쇼핑의 100% 자회사가 되는 것은 동일하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의 시네마사업본부는 멀티플렉스 극장인 롯데시네마와 영화 투자 및 배급을 하는 롯데엔터테인먼트로 이뤄져 있다. 롯데시네마는 국내 113개, 해외 45개 극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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