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GS건설(006360), 일양약품(007570), 삼진제약(005500), 삼일제약(000520) 등 12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이치엘비(028300), 네오팜(092730), 미래SCI(028040), 삼천당제약(000250) 등 32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S&T모티브(064960), 영원무역(111770), 비상교육(100220), 풍산(103140) 등 41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유아이디(069330), 이라이콤(041520), 한네트(052600), 모베이스(101330) 등 55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자료 = 한국거래소. 버핏연구소]
코스피시장에서 GS건설이 1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GS건설은 전일대비 14.99% 오른 3만3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3만58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GS건설은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4.75% 증가한 380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05% 늘어난 3조1073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법인세비용 차감전 계속사업이익은 3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GS건설의 1분기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매출액 2조7858억원, 영업이익 1028억원, 당기순이익 36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의 이민재 애널리스트는 『과거 진행했던 해외 프로젝트들로부터 1800억원이 들어왔다』며 『또 라빅프로젝트로부터 1억1000만달러가 환입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에이치엘비의 신약인 「아파티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에 코스닥 시가총액 5위까지 올랐다. 이날 에이치엘비는 전일대비 2.99% 상승한 9만9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0만5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의 오병용 애널리스트는 『에이치엘비가 미국암학회(AACR)에서 항암제 아파티닙의 병용 투여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아파티닙이 신라젠의 펙사백보다 시장성, 임상 통과 확률, 병용 가치 등에서 전혀 뒤처질 것이 없다』고 분석했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 S&T모티브가 영업실적 부진 우려감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S&T모티브는 전일대비 0.80% 하락한 3만7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3만66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S&T모티브는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에 대한 리스크가 높은 편이고 산업설비부문 부진심화와 판관비 증가(인건비 및 충당금) 등으로 올해 1분기까지 영업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핵심사업군 성장세와 하반기 방산부문 회복 등으로 성장세는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시장에서 유아이디가 수주 감소 우려감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아이디의 주가는 전일대비 6.02% 하락한 27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271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유아이디는 평판 디스플레이 관련제품 제조 및 판매업과 전자부품 관련제품을 제조 판매하기 위하여 1990년 설립된 회사다.
지난해 10월 유아이디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비중 감소로 수주물량이 중단된다고 공시한 바 있다. 2016년 실적 기준 삼성디스플레이향 매출액은 123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64.16%를 차지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