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텔코웨어(078000), 호텔신라(008770), 부광약품(003000), 휠라코리아(081660) 등 18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JW신약(067290), 나이벡(138610), 다나와(119860), 닉스테크(222810) 등 41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위아(011210), 갤럭시아에스엠(011420), DB손해보험(005830), 유화증권(003460) 등 26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서연전자(012860), 디젠스(113810), 파트론(091700), APS홀딩스(054620) 등 28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자료 = 한국거래소. 버핏연구소]
코스피시장에서 텔코웨어가 5G 투자 확대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텔코웨어는 전일대비 2.80% 오른 1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만6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정홍식 애널리스트는 『텔코웨어는 SKT 등 통신사를 대상으로 Core Solution을 공급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이후 국내 5G 관련 투자가 진행된다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JW신약의 바르는 탈모치료제 「로게인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JW신약은 전일대비 29.63% 상승한 1만2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JW신약의 종가는 52주 신고가다.
지난달 29일 JW신약은 JW중외제약(001060) 헬스케어사업본부와 바르는 탈모 치료제 「로게인폼」을 국내에서 공동으로 판매하기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JW신약은 도매와 의원급 문전약국을 맡고, JW중외제약은 직거래 약국을 맡게 된다.
「로게인폼」은 탈모 치료제로는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을 받은 거품형 탈모약이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위아가 완성차 업계의 실적 부진에 등급전망이 하향조정됐다는 소식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현대위아는 전일대비 2.61% 하락한 5만2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5만20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4일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현대위아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 계열 완성차 업체의 실적 부진 영향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위아는 전체 매출 가운데 계열사와의 거래에서 얻는 매출이 85% 수준에 달한다.
하나금융투자의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현대위아의 1분기 실적은 한국·중국에서의 고객사 출하 부진과 환율 하락, 기계 부문의 적자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면서도 『다만 3월 이후 중국 내 주 고객사들의 출하가 개선되면서 중국 생산법인과 한국 반조립제품(CKD) 수출이 회복될 것이고, 멕시코·서산 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기계 부문의 공장자동화(FA) 매출 증가 등으로 2분기 이후 실적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서연전자가 지난해 적자전환한데 이어 올해도 실적 부진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서연전자의 주가는 장중 한 때 2095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다만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전일대비 0.23% 상승한 21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서연전자의 연결기준 영업손실 14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6% 줄어든 710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당기순손실 43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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