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진구 기자] 흥국증권은 12일 한온시스템(018880)에 대해 자동차의 전동화(electrification)에 있어 최대 수혜주이나, 현대차그룹의 실적부진 및 글로벌 전동화 속도의 조정을 이유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오후 12시 58분 현재 한온시스템의 주가는 1만1300원이다.
흥국증권의 박상원 애널리스트는 『지난 4월 2일 미국 트럼프 정권은 미 환경부(EPA)를 통해 연방 정부가 미국 전역에 적용하는 기업평균연비(Corporate Average Fuel Economy)의 기준을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전동화 속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완화되면서 한온시스템의 주가도 연초 최고치 대비 18.5% 하락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시장의 전동화 속도에는 약간의 지연이 있을 수 있으나, 중국 및 유럽시장의 전동화 속도는 변함없다』며 『특히 BMW와 다임러 등 독일 완성차 업체들은 현재 독일 정부 및 EU의 디젤 엔진 매연 배출에 관한 조사를 계속 받고 있기 대문에 전동화의 대중화는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온시스템의 최대 고객인 현대기아차의 1분기 글로벌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163만3000대를 기록했다』며 『한온시스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 16.1% 감소한 1조3000억원, 10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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