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삼양식품(003230)의 회장 부부가 회삿돈 50억원을 횡령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삼양식품은 전일대비 7.84% 상승한 8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주가 하락과 함께 1분기 호실적 전망에 매수세가 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검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이동수 부장검사)는 전 회장과 아내인 김 사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전 회장 부부는 2008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삼양식품이 계열사로부터 납품받은 포장 박스와 식품 재료 중 일부를 자신들이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로부터 납품 받은 것처럼 꾸며 총 50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아 왔다.
BNK투자증권의 한유정 애널리스트는 『경영 비리 의혹 수사의 핵심은 전인장 회장, 김정수 사장의 회사 자금 배임 및 횡령』이라면서 『배임, 횡령 금액이 자기자본의 5%를 초과할 시에는 상장 폐지 실질 검사를 받게 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삼양식품의 1분기 매출액은 1303억원(YoY +11.6%), 영업이익은 147억원(YoY +12.7%)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출 국가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이 지속되었고, 지난해 2분기 이후 역성장세를 보여오던 내수 라면 매출액도 지난해 12월 출시된 「까르보불닭볶음면」 판매 호조로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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