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워렌 버핏의 말, 말, 말...] 습관이라는 사슬
  • 관리자
  • 등록 2015-06-03 16:48:2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워렌 버핏의 삶에 관한 조언입니다. 인생이 미로처럼 느껴지거나, 마음의 안정이 필요할 때 저는 버핏의 금언들을 한가지씩 되새겨 봅니다.

 66

"나는 버크셔 해더웨이를 경영하는 게 즐겁다. 만약 인생을 즐기는 것이 자연 수명을 연장시킨다면 전설의 최고령자 므두셀라의 기록은 위험에 빠질 것이다."

므드셀라Methuselah는 구약 성서에 나오는 인물로, 노아의 할아버지입니다. 그는 성서에 나오는 인물 가운데 최고령인 969년을 살았다고 합니다. 버핏은 일을 즐기는 것이 보람된 인생이며 장수하는 비결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인간이 삶에서 보람을 느끼고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자신이 맡은 일을 좋아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 이 일이 스스로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인지를 따져봐야 합니다. 잘 할 수 없는 일에 매달리는 것처럼 인생 낭비가 없습니다.

그는 이 취지의 조언을 다음과 같은 표현으로도 말했습니다.

"할만한 가치가 없는 일은 잘할 필요가 없다."

"당신이 정말로 사랑하는 일을 하라. 아침이면 저절로 눈에 떠질 것이다."

"물이 새는 보트에 타고 있다면 보트를 바꿔 타는 것이 보트의 물을 빼내느라 시간을 쏟는 것보다 생산적이다."

 

"먼저 끝내기 위해서는, 당신이 먼저 끝내야 한다(To finish first, you must first finish)"

이 말은 미국의 전설적인 카 레이서 릭 미어스Rick Mears 가 한 것인데, 버핏이 1996년 오너 매뉴얼에서 인용하면서 유명해졌습니다. 버핏은 버크셔 해더웨이가 부채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이 말을 인용했습니다. 버핏은 부채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는 부채가 레버리지 효과에 의해서 부의 창출을 앞당길 수 있지만 리스크를 높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부를 창출하는 수단으로서의 부채를 사용하는 습관을 끊었더니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습니다.

" 명성을 쌓는 데는 20년이라는 세월이 걸리지만, 명성을 무너 뜨리는 데는 5분도 걸리지 않는다. 그것을 명심한다면 행동이 달라질 것이다."

워렌 버핏이 세계의 부호 가운데 특별하게 존경받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목표에 이르는 과정과 수단이 합리적이고 도덕적이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그는 원칙을 지켜가며 성공에 이르렀는데, "원칙에 시효가 있다면 그것은 시효가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당신보다 뛰어난 사람과 사귀는 것이 좋다. 당신보다 현명하게 행동하며 당신을 올바르게 인도할 친구를 골라라."

워렌 버핏은 젊은 시절 찰스 멍거를 만난 것을 인생의 행운이었다고 여러 차례 언급하고 있습니다.

 

"습관의 사슬은 너무 가벼워서 깨지기 전까지는 느껴지지 않는다."

워렌 버핏의 성공은 젊은 시절부터 읽고, 생각하고, 연구하는 규칙적인 습관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버핏은 언덕위의 조그마한 눈덩이가 굴러서 커다란 눈덩이로 변하듯이 습관이 개인의 운명과 인생을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스스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지금까지 다른 사람으로부터 좋은 아이디어를 얻은 적이 별로 없다."

투자의 세계에서건, 인생에서건 스스로 생각한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특히 가치 투자는 본질적으로 역행투자이기 때문에 당대의 통념과 다르게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는 이 생각을 이런 표현을 써가며 말하기도 합니다.

"대중이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에 당신이 틀리거나 옮은 것이 아니다. 당신의 자료와 논리가 옳기 때문에 당신이 옳은 것이다." (You are netither right nor wrong because the crowd disagrees with you. You are right because your data and reasoning are right)

"풍향계가 있다고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과거의 역사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면 도서관 사서가 최고 부자가 됐을 것이다."

"여러 사람에게 의견을 묻는다고 해서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부자는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한다."

워렌 버핏은 돈을 버는 것 못지 않게 돈을 쓰는 방법을 아는 박애주의자로도 유명합니다. 버핏은 미 의회에서 상속세를 낮추는 법안이 추진되자 반대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는 가진 자는 더 많은 부담을 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 사회는 내가 기여한데 대해 충분한 보상을 안겨 주고 있다. "

워렌 버핏은 자신의 성공을 만들어준 미국 사회에 대한 감사를 여러번 표시하고 있습니다. 워렌 버핏은 자신이 아프리카에서 태어났다면 재능을 활용하지 못하고 맹수의 먹이감이 됐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나는 오래 전부터 내가 부자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나는 이 사실을 단 한번도 의심해본 적이 없다."

워렌 버핏의 성격적인 특징 가운데 하나가 자기 확신이 아닐까 합니다. 이러한 자기 확신은 꾸준한 독서와 학습을 통해 얻어지는 게 아닌가 합니다. 그는 이렇게도 말했습니다.

"내 인생을 돌이켜 보았을 때 내가 원하는데도 갖지 못한 적은 없었다.

 

"투자 수익을 즐겨야 한다는 것을 배우기는 했지만, 나는 그보다는 투자 과정을 훨씬 즐긴다.

워렌 버핏은 결과 못지 않게 과정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정을 즐기는 사람은 인생에서 단기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장기적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습니다. 거꾸로 생각하면 이는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어려움을 인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는 이렇게도 말합니다.

"내가 돈을 버는 이유는 돈을 원하기 때문이 아니다. 돈 버는 재미와 돈이 불어나는 것을 보는 재미 때문이다. "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고 많이 노력한다고 해도 결과를 얻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아홉 명의 여자를 임신시켰다고 해서 한 달 만에 아이를 얻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ihs_buffett@naver.com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동국홀딩스, 철강주 저PER 1위... 0.32배 동국홀딩스(대표이사 장세욱. 001230)가 9월 철강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국홀딩스는 9월 철강주 PER 0.3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아제강(306200)(2.41), 문배철강(008420)(3.48), KG스틸(016380)(3.96)가 뒤를 이었다.동국홀딩스는 지난 2분기 매출액 5064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97% 증..
  2.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3. [버핏 리포트] 대한유화, 업황 개선 속도 느리지만 개선여력은↑-유안타 유안타증권은 20일 대한유화(006650)에 대해 업황의 회복 속도는 더디지만 실적 개선의 여지도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21만원으로 하향했다. 대한유화의 전일 종가는 9만6200원이다.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한유화가 3분기 매출액 7417억원, 영업손실 87억원(영업손실률 +1.2%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
  4.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5.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