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한 기업의 주가가 평균 51.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코스피 12월 결산 상장법인 744사 가운데 629사를 대상으로 결산실적(K-IFRS 개별․별도 기준)과 주가(11일 종가 기준)와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실적이 호전된 기업의 주가는 전반적으로 상승했고 코스피 수익률(20.63%)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한 21개사의 주가는 평균 51.24% 오르며 코스피 수익률 대비 30.61% 포인트 높았다.
전년대비 매출액이 증가한 424사의 주가는 평균 21.97% 상승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증가한 281사의 주가는 각각 평균 30.22%, 26.0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한 기업(186사)의 주가는 평균 36.6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실적악화 법인의 주가는 실적호전법인의 주가등락률 및 코스피 수익률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205사의 주가는 평균 6.71% 올랐고,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감소한 348사의 주가는 각각 평균 6.32%, 9.68% 상승하는데 그쳤다.
또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 대비 모두 감소한 법인(137사)의 주가는 평균 9.52% 상승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적자전환된 종목(27사)의 주가는 평균 9.45% 상승했다.
[자료=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2017년 결산실적과 주가는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실적호전 법인 중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모두 흑자전환된 법인의 주가 상승률이 가장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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