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진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이 코스피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8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대비 2.18% 하락한 53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 역시 1.90% 내린 28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35조6629억원으로 삼성전자(005930)(329조6965억원), SK하이닉스(000660)(61조5890억원)에 이어 3위를 기록중이다.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35조5933억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시가총액과 불과 696억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주가 흐름에 따라 하루에도 몇 번씩 시가총액 순위가 바뀌고 있다.
[사진=네이버 증권]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 「임랄디」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을 제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이다.
당분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시가총액 순위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두 회사 모두 각자의 투자포인트로 주가 상승 요인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현대차투자증권의 강양구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으로 바이오의약품 CMO 수요 증가와 올해 4분기 중 3공장 정상 가동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요 파이프라인 유럽판매 허가가 이뤄졌고 아스트라제네카와 합작 설립한 아키젠바이오텍의 파이프라인(SAIT101)의 기대감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셀트리온에 대해 SK증권의 이달미 애널리스트는 『지난 4월 허쥬마 런칭에 따라 매출증가세가 예상되며 트룩시마도 여전히 매출 성장세를 견인할 전망』이라며 『특히 셀트리온의 주가는 코스피 200 지수 편입 이후 수급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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