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진구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모바일 게임 사업을 영위하는 넷마블(251270)의 기업가치도 상승한다. 최근 넷마블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취득하면서 2대주주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넷마블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주식 44만5882주(지분 25.71%)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2014억원이며, 자기자본 대비 4.51%에 해당하는 수치다. 넷마블은 박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지분율 50.88%)에 이어 2대주주로 올라섰다.
회사 측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이며, 넷마블과 게임사업을 협력하고 있다』며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넷마블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간의 시너지 효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방탄소년단]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로 지난해 매출액 924억원, 영업이익 325억원, 당기순이익 24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영업이익은 3대 연예기획사인 에스엠(041510)(109억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252억원), JYP Ent.(035900)(195억원) 보다 높았다.
하이투자증권의 김민정 애널리스트는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러브 유어 셀프 승 허」 앨범을 출시하여 149만장 판매했고 빌보드뮤직어워드에서 K팝 그룹 최초로 소셜 미디어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며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중남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며 『넷마블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BTS」 IP와 게임 콘텐츠를 연계하여 기존 게임 사업 강화 및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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