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5G 주파수 경매가 종료되면서 5G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통신주뿐만 아니라 통신장비업체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5세대 이동통신 5G 주파수 경매가 이틀 만에 마무리 됐다. 전국 서비스 구축에 유리한 3.5GHz 대역에선 SK텔레콤와 KT가 각각 100MHz, LG유플러스는 80MHz 폭을 확보했고, 28GHz대역은 공평하게 800Mhz씩 나눠 갖게 됐다.
10MHz폭인 1개 블록당 가격이 960억원까지 오르면서 전체 낙찰가는 시작가보다 3423억원 오른 3조6183억원으로 끝났다. 이에 SK텔레콤이 1조4258억원, KT가 1조1758억원, LG유플러스가 1조167억원을 지불하게 됐다.
이동통신 3사는 5G 주파수 경매 이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6개월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늦어도 9월까지는 장비업체가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구글 이미지 캡처
5G는 기존 LTE(4세대 이동통신)보다 최대 20배 빠르기 때문에 다양한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다. 이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드론과 자율주행차, 홀로그램 같은 산업이 현실화될 수 있다.
키움증권의 장민준 애널리스트는 『주파수경매 이후의 5G 비즈니스 모델관련 통신사의 ARPU상승 기대감이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기대감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규제이슈를 넘어서는 주가 상승 모멘텀을 가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가장 현실적인 5G 비즈니스 모델은 동영상 화질 개선 및 동영상 속도 개선』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디바이스인 VR, 홈 IoT, 자율주행에 대한 통신사들의 비즈니스 모델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5G투자는 네트워크 고도화로 이어지면서 네트워크 장비업체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통신 3사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비중확대를 추천하고, 통신장비관련 스몰셀, 중계기, 안테나 업체들을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ksb@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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