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진구 기자] 코스피 시가총액 5위 자리를 두고 POSCO(005490)와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14분 현재 POSCO는 전날 종가와 같은 34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도 주가 변동이 없는 12만9500원에 거래중이다. POSCO와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각각 29조8615억원, 28조5258억원으로 5위와 6위를 기록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대비 1.19% 상승한 4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현재 시가총액은 28조1201억원으로 POSCO와 현대차를 바짝 뒤쫓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전날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가 열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에 시총 5위 자리를 두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사진 = POSCO 홈페이지
다만 이 세 종목에 대한 증권사 평가는 POSCO가 앞서가는 모습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최문선 애널리스트는 POSCO에 대해 『2분기 철강 업황 호조와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4482억원(YoY +47.9%, QoQ -2.7%)으로 컨센서스와 유사할 것』이라며 『2011년 이후 처음으로 4분기 연속으로 연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이익의 안정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의 철강 구조조정은 1단계 정책인 설비 폐쇄를 지나, 2단계 정책인 설비 가동 규제 및 대형사 위주의 업계 재편을 실행하고 있다』면서 『철강의 상승 사이클은 지속되어, POSCO의 실적 안정적 우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현대차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판매 부진과 분식회계 논란을 잠재워야 한다.
현대차는 가동률 하락에 따른 원가 상승, 인센티브 상요에 따른 매출 차감 및 금융법인의 수익성 저하가 나타나면서 상반기 실적 악화 우려감이 커졌다.
다만 내수시장에서 신차싸이클이 성공적으로 시작되었고, 중국 기저 효과와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 성장 등으로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제재 여부를 심의하는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3차 회의가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면서 다음달로 미뤄지게 됐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비상장 관계사 삼성바이오에픽스 가치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kjg@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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