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진구 기자] 결혼을 포기하는 비혼 인구가 증가하면서 20대 후반을 중심으로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는 561만300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7만9000가구(3.3%) 증가했다.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덩달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1%에서 28.7%로 상승했다.
1인가구 비중은 1990년 9.0%에 불과했지만 이후 꾸준히 상승해 2005년 20.0%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20%대에 진입했다. 2045년에 1인가구 수는 810만가구로 총 가구 수의 약 36.3%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자인 1인 가구를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인 50∼64세가 26.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30∼39세(23.7%), 40∼49세(21.0%), 15∼29세(18.8%), 65세 이상(10.1%) 등이 뒤를 이었다.
자료 = 통계청
혼자 사는 1인 가구의 인구 증가로 소비패텬 역시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대형마트에서 대량 구매하는 소비패턴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편의점 등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만큼 구매하는 방식이 늘고 있다.
이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과 GS25의 GS리테일(007070), 세븐일레븐의 롯데쇼핑(023530), 위드미를 운영하는 신세계(004170), 이마트(139480) 등 편의점 관련주들이 1인가구 증가에 따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쉽게 먹을 수 있는 조리된 간편식을 찾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가정 간편식 관련주들이 1인가구 증가의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오뚜기(007310)와 이마트, 롯데푸드(002270), 풀무원(017810), 대상(001680), CJ제일제당(097950) 등이 HMR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kjg@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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