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노성훈 기자] 디지털대성(068930)의 온라인 사업부 성장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지털대성은 2000년 교육관련물의 제조, 판매, 대여업과 인터넷을 통한 교육서비스 및 학원프랜차이즈업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디지털대성의 사업부문은 교육프랜차이즈부문 주요 브랜드로는 대성N스쿨, 다수인이 있고 학원사업부문의 직영학원, 온라인 사업부문에 대성마이맥, 교육정보서비스 부문의 대성입시자료집 등이 있다.
대성학원이라는 입시, 재수학원의 높은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디지털대성은 2010년 대성마이맥 합병과 2011년 티치미 인수, 2012년 비상에듀 인수 등을 통해 온라인 교육 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디지털대성의 온라인 사업부 가운데 하나인 대성마이맥은 상위권 고등학생 및 재수생 전용 온라인 교육 서비스 업체로, 상품은 주로 올프리패스로 수능부터 논술 과목까지 모두 수강 가능하다는 장점을 앞세워 실적 우상향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프리패스의 연간 ASP(평균판매단가)는 40만원 수준이며, 대성마이맥의 온라인 회원수가 지난해 12만명에서 올해 15만명으로 늘어나면서 수요도 꾸준히 증가 중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손승우 애널리스트는 『회원수 증가로 디지털대성 온라인 사업부 매출액이 지난해 422억원에서 올해는 17% 증가한 493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온라인 사업부 고성장을 고려하면 디지털대성의 현재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9.8배로, 국내 교육 업체 평균 12배보다 낮아 저평가 매력을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디지털대성을 비롯한 교육 업체들은 낮은 출산율과 쉬운 수능, 온라인 교육 경쟁 심화 등으로 온라인 사업부 성장세가 크지 않았으나, 최근 스타 강사에 편중된 경쟁사들의 운영으로 온라인 교육 시장 재편을 통한 반사이익을 국어, 영어, 수학 등 컨텐츠 우수성을 확보한 디지털대성이 얻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성마이맥. 사진 = 디지털대성 홈페이지
여기에 독서논술토론 학습지 서비스 회사인 한우리의 꾸준한 실적 개선도 눈여겨 볼만하다. 디지털대성은 2015년 10월 국내 독서 논술 대표 기업인 한우리를 인수했으며, 1분기 기준 지분율은 68.88%다.
한양증권의 최서연 애널리스트는 『인수 이후 한우리는 매출 증가는 물론 이익률 또한 크게 개선되면서 온라인 사업부와 더불어 디지털대성의 주력 사업으로 자리잡았다』면서 『회원수가 연간 8% 정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도 점진적으로 줄일 예정으로 향후 영업이익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온라인 사업부와 한우리 실적 개선을 통해 2018년은 매출액은 1030억원(YoY +14.7%), 영업이익 141억원(YoY +40.9%)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풍부한 현금성 자산 보유로 꾸준히 M&A 기업을 모색 중에 있으며 올해 연말 추가적인 사업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nsh@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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