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진구 기자] 오늘(21일)은 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절기 「하지」다. 하지 이후에는 기온이 상승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하지는 오월(午月)의 중기로 음력으로는 5월, 양력으로는 대개 6월 22일 무렵이다. 이 시기에는 일년 중 태양의 적위가 가장 커지며,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북반구의 지표면은 태양으로부터 가장 많은 열을 받는다. 그리고 이 열이 쌓여서 하지 이후로는 기온이 상승하여 몹시 더워진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여름 수혜주는 빙과주와 백화점, 영화관 관련주, 에어컨 관련주들이 있다.
빙그레(005180), 해태제과식품(101530), 롯데제과(280360) 등 빙과주는 그동안 불볕더위가 빙과 업종의 주가상승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최근 업계를 대표할 「빅히트」 상품 부재와 커피나 음료 등 다양한 대체재 등장으로 시장 규모가 축소됐다.
사진 = 픽사베이
더위 대표 수혜주인 빙과주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백화점, 마트, 영화관 관련주들이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폭염이 시작되는 시기에는 실내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기 때문에 이마트(139480), 현대백화점(069960), 신세계(004170) 등의 매출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 여름철에 영화관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극장 관련주들은 이 시기가 성수기다. 주식시장에서는 영화 관련주로 CJ CGV(079160), 제이콘텐트리(036420) 등이 있다.
에어컨, 선풍기 판매업체들도 무더위에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인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대유위니아(071460), 오텍(067170) 등이 무더운 여름철에 실적 호조가 기대되는 종목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철 수혜주는 한창 여름일 때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며 『여름철에 실적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 위주로 조기 투자를 고려해 볼 것을 권유한다』고 조언했다.
사진 = 구글 이미지 캡처
kjg@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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