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피치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과 전망을 현재수준인 「AA-(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피치는 한국 외에도 대만과 벨기에, 카타르 등을 AA- 등급으로 분류했다.
피치는 보도자료에서 『남북·북미정상회담으로 북한과의 갈등이 완화했으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신용등급에 계속 부담이 되고 있다』고 등급 유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비핵화 선언은 군사적 대립위험을 추가로 낮추는 출발점이 될 수 있으며, 지난 수십 년간 반복된 긴장의 고조, 완화 패턴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합의 이행에 장기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고, 깨지기 쉬우며,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 이해관계로 복잡해질 가능성이 남았다고 지적했다.
또 피치는 한국 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성장률은 올해 2.8%, 내년 2.7%로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급격한 인구 고령화와 낮은 생산성에 따른 장기적 문제를 지적했다.
ksb@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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