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진구 기자] 정부가 2022년까지 수소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2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수소사 관련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산업혁신 2020 플랫폼」 2차 회의에서 수소차 관련 설비 증설을 위해 올해 1900억원, 2019년 4200억원 등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
2022년까지 수소차 1만6000대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 2019년 수소버스 보조금 신설, 운송사업용 수소버스 취득세 50% 감면, 2022년까지 수소차 보조금 유지 등 정부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또 서울과 울산을 시작으로 2019년 전국 5개 광역시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수소버스를 투입하고, 이를 고속버스로 확대 추진해 2022년까지 1000대의 수소버스를 보급한다.
산업부는 수소차 투자가 이어질 경우 창출되는 일자리 규모는 올해 400개를 시작으로 내년 480개 등 2022년까지 총 3800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가 차세대 수소 전기차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의 수소차 상용화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수혜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부품 제조 전문업체 평화산업(090080)의 계열사인 평화씰공업은 현대차 수소연료전기자동차(FCEV)의 핵심부품 중 하나인 연료전지 스택(Stack) 가스켓을 공급하고 있다.
또 수소차 핵심 부품인 연료전지 분리막 원천 기술을 갖고 있는 코오롱머티리얼(144620)과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차 「넥쏘」에 온도제어 멀티밸브를 공급하는 인지컨트롤스(023800), 자동차 부품전문업체인 지엠비코리아(013870), 성창오토텍(080470), 수소탱크 제조업체인 일진복합소재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일진다이아(081000) 등이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삼화전자(011230)도 지난해 현대모비스(012330)와 함께 친환경차 핵심소재인 「연자성 코어」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데 성공하면서 관련 수혜주로 꼽힌다.
현대 수소차. 사진 = 현대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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