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7~8월에 지급되는 중간배당은 「여름 보너스」로 불린다. 최근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는 기업들이 늘면서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올해 중간배달 기준일은 29일로 투자자들은 중간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기준일 이틀 전인 27일까지 해당 종목을 보유해야 한다.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종목들의 대부분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이어지면서 일반기업들보다 배당금이 높은 편이다. 또 중간배당을 시행하는 기업들은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기 때문에 배당률이 높다.
2014년 40개에 불과했던 중간배당 종목은 지난해 50개로 늘었고, 올해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6월 중간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상장사는 총 47개다. 아직 중간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히지 않은 기업이 있는 점을 감안할 경우 약 60여개 종목이 중간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POSCO(005490), 코웨이(021240), 청담러닝(096240), 천일고속(000650) 등 꾸준히 중간배당을 실시했던 종목들이 올해도 중간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 가운데 POSCO와 하나금융지주(086790), 하나투어(039130), 대교(019680) 등 최근 3년간 중간배당 수익률이 0.5%를 웃도는 종목에 주목할 만하다. 이들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배당수익률이 커졌다는 특징이 있다. 하나금융지주 주가가 지난달 이후 6.4% 하락했고, 포스코(-4.97%), 하나투어(-26.56%)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나금융투자의 김용구 애널리스트는 『중간배당주는 단순히 6월 말 이벤트성에 그칠 것이라는 일반 투자가의 선입견과는 달리, 과거 주가 움직임을 보면 6월보다 7월이 더 뜨거웠다』면서 『지난해 6월 15일 이후 7월 말까지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1%대 중반에 그친 데 비해, 6년 연속 중간배당을 한 기업 중 시가총액 순으로 기업 10곳 주가는 같은 기간 평균 10%가량 올랐다』고 분석했다.
ksb@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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