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노성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한섬(020000)에 대해 성장의 방향이 장기 과제이며, 실적과 주가 모멘텀은 당분간 소강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한섬의 주가는 전일대비 12.59% 하락한 3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나은채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9% 증가한 3080억원, 12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본업은 기존 브랜드 매출이 완만하게 증가하나 수입 브랜드 종료 등으로 인해 외형 성장이 더디어 이익 개선이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섬글로벌과 현대지엔에프 등 자회사는 중국 손실 축소 등으로 손익 정상화가 진행형이나, 1분기 성수기에 비해 비수기 시즌에 이익 기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한섬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88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 손실을 기록한 수입 브랜드 3개 철수와 온라인 비중 확대로 인한 효율화, 자회사 턴어라운드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신규 브랜드 성과, 중국 사업 가시화, 신사업 추진 등 성장의 방향이 장기 과제일 것』이라면서 『주가는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상승했으나 외형 성장 부재로 인해 큰 폭의 손익 개선이 예상되는 4분기 이전 실적 및 주가 모멘텀은 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 한섬 홈페이지
nsh@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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