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사조해표(079660) 1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메디톡스(08690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네패스신소재(087730), 와이오엠(066430) 등 4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02056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증권(016360) 등 86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신텍(099660), 씨큐브(101240), 쇼박스(086980), 룽투코리아(060240) 등 60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자료 = 한국거래소. 버핏연구소
코스피시장에서 사조해표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사조해표는 전일대비 3.94% 상승한 1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만62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사조해표는 해외에서 대두를 수입해 가공 및 정제해 식용유를 만든다. 중국이 무역 보복 차원에서 미국산 대두(콩)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 국제 대두 가격 하락으로 사조해표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또 대두 작황이 호조를 보여 국제 대두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시장에서 메디톡스가 1분기에 이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메디톡스는 전일대비 1.12% 상승한 80만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80만4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메디톡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3개월전 시장전망치는 각각 552억원, 2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21.4%, 9.5% 증가한 수치다. 사상 최고를 기록한 1분기 영업이익은 278억원이었다.
메디톡스가 지난해 7월 제3공장을 본격 가동하면서 생산 능력을 키우고 이에 톡신 제품 내수 가격을 공격적으로 인하해 내수 시장 점유율을 35% 수준에서 50% 이상 끌어올리는데 성공해, 「규모의 경제」를 시현한 것이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공급 차질에 따른 운항 지연이 이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은 전일대비 0.12% 하락한 4015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395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을 제때 싣지 못해 80편 중 53편 항공기의 출발이 지연됐다. 이틀째인 2일에도 지연된 항공기가 11편에 달했다. 6편은 아예 기내식이 없는 상태로 운항됐다.
전날에도 일본행 국제선 등 2편이 기내식 문제로 1시간 넘게 출발이 늦어졌고, 26편은 기내식 없이 운항했다. 사흘 동안 출발이 지연된 항공기는 모두 63편, 항공기 90편은 결국 기내식을 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시장에서 오는 9일 상장폐지되는 신텍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신텍은 전일대비 36.30% 하락한 86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신텍의 종가는 52주 신저가다.
신텍은 지난 25일 만기 도래한 112억원 규모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신텍은 9일 상장폐지된다.
ksb@buffettla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지]
-------------------------------------------
버핏연구소에서 제공하는 기업뉴스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 텔레그램 설치 다운로드 https://tdesktop.com/win
-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 https://t.me/buffettlab
※ 텔레그램 설치 후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로 접속합니다.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