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LG전자, 2Q 실적 부진...신제품 마케팅 비용↑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8-07-09 09:45:1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진구 기자] LG전자(066570)는 지난 6일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6일 LG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771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 증가한 15조177억원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어졌으나,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400~8500억원 수준이었다. NH투자증권, 현대차투자증권, KB증권 등 일부 증권사들이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해 8100억원까지 기대치를 낮췄으나, 이보다도 적게 나타났다.

LG전자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한 이유는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스마트폰 판매 부진, LG디스플레이 지분법이익 하락 등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지난달 플래그십 모델인 G7을 출시했다. 이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가 이어졌다. 여기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정체가 이어져 수익성 악화가 발생했다는 평가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어규진 애널리스트는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 둔화 우려감으로 LG전자의 주가가 부진하고 있다』며 『LG전자가 플레그쉽 스마트폰 시장에서 단기간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TV 신제품 및 월드컵 관련 마케팅 확대로 인해 이익률이 전망치를 하회한 것으로 전망된다. LCD패널 가격 하락과 더불어 월드컵 마케팅 등으로 인해 LCD TV 세트 가격이 낮았을 것으로 분석된다.

DB금융투자의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1분기 글로벌 TV시장은 7.6% 성장해 월드컵 특수가 이미 반영됐다』며 『2분기는 TV 시장 자체가 줄 것으로 보이며 수익성 기여가 높은 OLED TV는 셋트가격과 패널가격의 스프 레드가 줄면서 수익성에 다소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는 감소하지만 연간 이익 성장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은 부진이 이어지나, TV와 가전 부문이 아직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키움증권의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역사적 최고 수준이었던 1분기와 비교하면 TV와 가전의 수익성은 저하되겠지만 경쟁 환경에 비해 여전히 우월한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며 『VC는 하반기에 신규 전기차 프로젝트와 CID 매출 확대에 기반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고, 이르면 4분기부터 ZKW의 실적이 연결로 반영돼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 G7

LG전자 G7. 사진 = LG전자 홈페이지

 

kjg@buffettla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지]

basic       cafe-22

-------------------------------------------

2

 버핏연구소에서 제공하는 기업뉴스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 텔레그램 설치 다운로드 https://tdesktop.com/win

 -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 https://t.me/buffettlab

 ※ 텔레그램 설치 후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로 접속합니다.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4. [버핏 리포트] 네이버, 두나무 결합으로 웹3·핀테크 장기 성장동력 확보…연결실적 개선 본격화 - 대신 대신증권은 28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으로 글로벌 디지털 자산 산업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향후 연결 실적 편입과 사업 확장에 따른 장기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제시했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1500원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5.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아이온2 안정적 국면...자체 결제 시스템으로 수수료↓ - NH NH투자증권이 28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아이온2의 성과가 초기 우려와 달리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기존 게임에 자체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지급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엔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21만350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