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핸드셋, 스마트폰 판매 부진 영향...차별화 제품 생산 기업에 주목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8-07-09 13:32:5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지난 6일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두 기업 모두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핸드셋 업종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7300만대로 전분기 대비 7.9% 감소한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0% 감소했다. 갤럭시S9 판매 부진과 보급형 영역의 신모델 출시 지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LG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6.4% 증가한 1213만대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8.8% 줄어들었다. 프리미엄 G7 출시가 판매량 증가에 기여했으나, 전반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정체와 경쟁 심화로 MC 부문의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분기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 아이폰X, 삼성전자 갤럭시S9, LG전자의 G7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부진이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에 스마트폰 판매량에 큰 영향을 받는 핸드셋 업종에 대한 우려감도 높아졌다. 특히 휴대폰 부품업체의 실적 부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듀얼 카메라, SLP 등 부품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체 판매량 감소로 공장 가동률이 하락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갤럭시 S9

삼성전자 갤럭시S9. 사진 = 삼성전자 홈페이지

 

핸드셋 업종 가운데 삼성SDI(006400), LG이노텍(011070), 삼성전기(009150) 등 차별된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종목에 주목하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의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 애플 아이폰(3개) 및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등 신모델 출시로 스마트폰 시장이 2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하드웨어 차별화 부재, 교체주기 지연 등을 감안하면 판매량은 전년대비 증가가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차별된 제품 보유로 시장 확대(공급부족, 가격 상승 등) 수혜를 입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며 『2분기 및 하반기 이익이 상향되는 업체를 중심으로 선별적인 비중 확대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SDI, LG이노텍, 삼성전기 등을 선호주로 제시했다.

삼성SDI는 국내외에서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주 증가로 올해 영업이익이 1545억원으로 컨센서스(1192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폴리머전지는 삼성전자 내 점유율 증가 등 소형전지의 마진율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이노텍은 하반기에 본격적인 매출 및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 전략거래선향 3D 센싱 및 듀얼(2개) 카메라를 공급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 내년 전략거래선이 프리미엄 모델(1개)의 후면에 트리플(3개) 및 3D센싱 카메라를 동시에 적용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격 상승 및 제품 믹스 효과로 2018년 2분기 영업이익은 1810억원으로 컨센서스(1754억원) 상회할 전망 전망이다. 또 MLCC 호황 속에 삼성전자가 2019년에 트리플(3개) 카메라를 적용이 예상돼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

 

ksb@buffettla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지]

basic       cafe-22

-------------------------------------------

2

 버핏연구소에서 제공하는 기업뉴스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 텔레그램 설치 다운로드 https://tdesktop.com/win

 -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 https://t.me/buffettlab

 ※ 텔레그램 설치 후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로 접속합니다.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3.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대-신한투자 신한투자증권이 1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상반기 급격한 주가 상승 후 조정 국면이나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4분기에는 주요 플랫폼 거래 재개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46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8만7000원이...
  4. 서희건설, 건설주 저PER 1위... 2.6배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0월 건설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희건설은 10월 건설주 PER 2.6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보엠이씨(011560)(2.7), 금화피에스시(036190)(3.5), 국보디자인(066620)(3.69)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76억원, 영업이익 6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5. [버핏 리포트] 카카오, 3Q 실적 하회 예상...콘텐츠 사업 부진에 리소스 집중 필요 -하나 하나증권이 11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올해 본업 외 자회사 실적 부진 및 대외적 리스크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본업 성장과 AI 서비스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원을 유지했다. 카카오의 전일 종가는 3만7350원이다.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 2조154억.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