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진구 기자] 국내 대형 건성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주택 공사 성수기 효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이후에는 해외 수주를 통해 주가 상승 모멘텀이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000720)과 GS건설(00636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대림산업(000210), HDC현대산업개발(294870), 대우건설(047040) 등 국내 상위 건설사들의 2분기 실적이 모두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5년부터 2016년 해외 수주 둔화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수익성 높은 주택부문이 성수기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SK증권의 김세련 애널리스트는 『상위 6개사의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조4000억원(YoY -4.3%), 9909억원(YoY +10.7%)을 기록할 것』이라며 『해외 수주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택 이익은 2018 년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형 건설사는 기존 주택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재건축 물량을 필두로 한 주택 분양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기준금리 인상 기조 속에 레버리지 산업인 건설이 주택 입주 잔금으로 인해 유례 없이 많은 현금을 쥐게 된 것 역시 밸류에이션 하방을 지지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의 장문준 애널리스트는 『지난 5월 분할신설된 HDC현대산업개발을 제외한 5개 건설사의 올해 2분기 합산 매출액은 14조원(YoY -5.3%, QoQ +4.7%), 영업이익은 8402억원(YoY +9.3%, QoQ -20.7%)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업종 전반적으로 해외부문 매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으나, 수익성 높은 주택부문 매출이 유지되면서 이익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안정적인 영업이익이 유지되는 가운데 환차손이나 과징금 등 일회성 영업외비용이 크게 발생하지 않아 지배주주순이익은 5116억원(YoY +20.4%, QoQ -24.1%)을 기록할 것』이라며 『합산 영업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이 지난 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은 1분기 GS건설과 대림산업의 대규모 환입에 따른 기저효과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형 건설사들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입찰진행이 시작되는 해외 대형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특히 저유가 국면을 지난 중동의 석유화학 플랜트 설비 증설에 대한 의지와 아시아 지역 정유 설비 발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 건설사의 해외 수주 소식에 따라 주가 흐름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현대건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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