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진구 기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의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카지노 이용객도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카지노 이용객은 221만6459명으로 전년(236만2544명) 대비 6.2% 감소했다. 2014년 296만1833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전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카지노 이용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16.6%로,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외래관광객 대비 카지노 이용객 비율은 2009년 20%를 넘긴 후 20% 안팎을 유지하다가 2013년 22.2%를 기록한 뒤 3년 연속 후퇴해 2016년에는 13.7%까지 떨어졌다.
파라다이스 외국인 카지노. 사진 = 파라다이스 홈페이지
외국인 카지노 이용객의 감소로 외국인들 대상으로 카지노 사업을 영위하는 파라다이스(034230)와 GKL(114090)의 2분기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DB금융투자의 권윤구 애널리스트는 『파라다이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815억원(YoY +29.8%), 영업이익 40억원(흑자전환)으로 컨센서스(58억원)를 하회할 것』이라면서 『GKL 역시 2분기 매출액 1174억원(YoY +7.0%), 영업이익 289억원(YoY +63.9%)으로 컨센서스(303억원)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사드배치 결정 이후 위축됐던 중국 VIP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면서 『다만 지난해 11월 중국 정부의 크레딧 업체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면서 파라다이스와 GKL의 중국 VIP 드롭액은 여전히 역성장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이를 타개할 수 있는 마땅한 수단을 찾기 힘들어 단기간 내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기 힘들다』면서 『중국 VIP 회복 예상 시점이 내년 1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jg@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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