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노성훈 기자] 내년 최저임금이 8000원대를 넘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15일 제15차 전원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도 최저임금이 8000원선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해 6470원에서 올해 7530원으로 16.4% 상승했는데, 인상률은 자난해보다 낮은 10% 수준이 예상된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폭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대립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5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노동계는 시간당 최저임금 1만790원 인상안을 주장한 반면 경영계는 7530원 동결안을 협상안으로 제시했다.
스마트팩토리. 사진 = 구글 이미지 캡처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스마트 팩토리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증가에 대한 부담으로 기업들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서두르고 있는 모습이다.
스마트 팩토리는 제품 기획부터 생산, 판매 등 전 과정을 정보통신기술로 통합하여 생산하는 공장으로, 공장 내 설비와 기계에 센서(IoT)가 설치되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스마트 팩토리는 초기 투자 비용은 소요되나, 임금 인상에서 자유로운 편이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가 제시한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정책에 대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삼성증권의 권명준 애널리스트는 『인건비 상승과 인구 고령화 현상으로 스마트 팩토리가 주목 받고 있다』며 『최저임금 상승은 기업의 비용(인건비 등)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며, 이는 기업의 이익률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내년에도 큰 폭의 최저임금 상승시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요구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스마트팩토리 관련주로는 삼성에스디에스(018260)와 SK(034730), 현대중공업지주(267250), 에스에프에이(056190), 에스엠코어(007820) 등이 있다.
nsh@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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