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진구 기자] 최근 합성고무 시황이 개선되면서 금호석유(011780)와 LG화학(051910)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흥국증권의 전우제 애널리스트는 『5월 중순부터 7월까지 중국 고무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한국 고무업체의 견고한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며 『중국 업체들은 BD 부족 등을 이유로 11개 설비(112만톤/년) 가동률 조정 및 가동 중단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상용차 타이어 시장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상용차 시장에서의 재생타이어(Retread) 비중은 2013년 30%에서 2017년 22%로 축소됐기 때문에 신규 타이어 수요가 추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중국은 한국 및 일본산 합성고무의 일종인 NBR에 반덤핑 예비판정을 발표하면서 금호석유와 LG화학의 주가가 각각 5.7%, 2.1% 하락했다』며 『NBR은 연료/오일호스, 프린트롤러 등에 쓰이는 특수 제품으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기 때문에 과도한 조정으로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또 『한국 고무업체들은 중국 외에도 인도, 미국, 독일 등에 NBR을 판매할 수 있으나, 중국은 수입에서 한국과 일본 비중이 64%에 이른다』며 『중국은 NBR 가격을 올려서라도 한국 및 일본산 NBR을 수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금호석유화학 홈페이지
kjg@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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