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 개별소비세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미국, 중국 등 G2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어온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내수 판매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오전 11시 현재 현대차(005380)는 전일대비 0.81% 상승한 1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000270)와 현대모비스(012330)도 각각 1.90%, 0.45% 오른 3만2200원, 22만200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기획재정부는 「하반기 이후 경제여건 및 정책 방향」을 통해 이날부터 승용차·이륜차·캠핌용 자동차에 대해 개별소비세율을 현행 5%에서 3.5%으로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낮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차종별로 현대차는 21만원에서 최대 87만원까지, 제네시스는 69만원에서 288만원까지 소비자 가격이 낮아진다. 기아차는 29만원에서 최대 171만원까지 할인된다.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는 이번이 7번째이며, 3년 만에 인하되게 된다. 소비심리 위축에 대응하고 하반기 내수유지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는 소매판매의 11.7%의 비중으로 소비에 미치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SK증권의 권순우 애널리스트는 『관세 이슈가 계속되는 선진시장과 하반기 수요 둔화 가능성이 큰 신흥시장 상황을 고려한다면 개별소비세 인하를 통한 내수 활성화는 긍정적』이라며 『자동차 수출 물량이 내수로 일부 이전되면서 국내 공장 가동률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이후 통상적으로 선수요 발생에 따라 판매가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장기 관점에서는 중립적 이슈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의 임은영 애널리스트는 『개별소비세 인하는 내수 경기 부양 목적』이라며 『지난 2015년 8월부터 2016년 6월 시행시기에는 직전 11개월 대비 10% 수요 증가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차효과와 맞물려야 판매증가 효과가 커질 수 있다』면서 『메이커별 효과는 수입차와 한국GM, 기아차 등의 순서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 제네시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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