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티씨케이(064760)가 발표한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장 신설에 483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며 주가가 상승했다.
19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티씨케이는 전일대비 1.49% 상승한 7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티씨케이가 밝힌 2분기 잠정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음에도 불구하고 CAPA 증설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티씨케이는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68% 증가한 13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7.57%, 22.68% 늘어난 433억원, 11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티씨케이의 2분기 실적은 지난해 실적보다는 개선됐으나,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63억원으로 15.33% 하회했다. 이는 과거 3년치 케이씨향 판매수수료 비용(약 30억원)이 인식됐기 때문이다. 이를 제외할 경우 티씨케이의 2분기 실적은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또 이날 티씨케이는 고객 요구수량 증가에 따른 제품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483억2800만원 규모 공장신설 투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투자금액은 지난해 자기자본(1455억원) 대비 33.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그동안 티씨케이의 공장 가동률은 100% 상태가 지속되어 왔다. 여기에 전방산업 호황에 따른 고객사의 주문량 확대로 티씨케이는 CAPA 증설을 추진했다. 이번 증설로 추가되는 매출은 연간 720~960억원으로 추정된다. 내년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사진 = 티씨케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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