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진구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의 마린온 헬기 추락 사고로 동남아 및 중남미 수출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4시 5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상륙기동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정조종사 김모(45) 중령 등 5명이 숨지고 김모(42) 상사가 부상을 당했다.
이번 사고 헬기는 마린온으로 마린온은 2013년 상륙기동헬기 개발에 착수한 뒤 2016년 1월 개발을 완료한 기체다. 수리온 파생형인 해병대용 헬기다.
육군은 오는 2023년까지 총 28대의 마린온을 도입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사고 결과에 따라 마린온 도입을 전면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고로 동남아 및 중남미 지역에 판매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국항공우주는 15년 안에 수리온 200여대를 동남아와 중남미에 판매한다는 계획을 밝혀왔다.
다만 아직 사고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수리온 헬기에 대한 평가를 논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입장도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의 이상우 애널리스트는 『이번 사고는 지난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방한에서 구매의향을 밝힐 정도로 수리온 헬리콥터에 대한 품질이 인정받은 상황에서 발생했다』며 『기체 설계결함인지, 혹은 납품 받은 블레이드/기어박스 관련 부품(에어버스사 납품)오류인지, 혹은 정비불량 등 사고원인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겠지만 현 시점에서 수리온 헬기의 운명을 논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항공우주 관계자는 『항국항공우주는 사고원인 규명과 대책수립을 위해 군에 적극 협조할 계획』『현재 사고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언론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kjg@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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