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노성훈 기자] 화장품 판매 업체 클리오(237880)의 실적 턴어라운드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에 주가가 급락 마감했다.
20일 클리오는 전일대비 9.47% 하락한 2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2만195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클리오는 이번주에만 주가가 19.85% 하락했다. 특히 5거래일 연속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클리오의 주가 하락은 2분기 실적이 여전히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의 한국희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49억원(YoY +10.1%)과 5억원(YoY +200.1%)을 기록할 것』이라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매출 회복 지연과 글로벌 채널 확대 주춤, 원가율 상승, 고정비 부담 등으로 수익성은 부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은 「올리브영」 채널향 매출액이 1분기부터 역성장 중이며, 점당 매출액 성장률이 크게 둔화 중』이라며 『이 채널에서 화장품 부문 1위 기업인 클리오의 성장률 훼손도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클리오의 중국 내 대표적 신규 진출 채널인 세포라와 왓슨스에서는 초기 입점 후 추가 입점이 지연되고 있는데, 클리오 제품의 매장당 매출액 증가 속도가 더디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클리오의 글로벌 매출액도 분기별 60억~70억원 수준에서 정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 클리오 홈페이지
nsh@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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