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대한유화(006650)가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대한유화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49.80%로 가장 높았다. NH투자증권의 황유식 애널리스트는 대한유화의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25만1000원) 대비 49.80%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대한유화가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서부T&D(006730)(47.20%), 대우조선해양(042660)(44.33%), 롯데손해보험(000400)(43.33%) 등이 뒤를 이었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10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대한유화는 실적부진 우려감을 딛고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유화는 지난 25일 2분기 영업이익이 108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1.66% 증가한 672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당기순이익 83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분기 최대 실적이다.
이는 전분기 대비로도 개선된 실적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6.47%, 4.3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2.25% 늘었다.
관련업계에서는 전분기 대비 수익성 개선이 이어진 이유는 유가 상승 및 마진 둔화에도 불구하고 1분기 한파로 인한 설비 트러블 비용이 소멸됐고, 완만한 환율 상승으로 원화 환산 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올해 하반기도 상반기와 유사한 실적 흐름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의 황유식 애널리스트는 『대한유화는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2018년 2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다』며 『국내 유일의 2차전지 분리막(LiBS)용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제조회사이므로 2차전지산업의 성장에 따라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1092억원(YoY +30.2%, QoQ +0.8%)으로 다시 한 번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납사 가격 안정화로 에틸렌과 프로필렌, 부타디엔 등 제품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으며, 환율 급등으로 원재료 투입시차 효과 및 원화 환산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 수출 비중이 큰 화학제품은 미·중 무역분쟁 시 피해를 우려하지만, 산업구조 변화로 화학 산업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대한유화 홈페이지
ksb@buffettla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지]
-------------------------------------------
버핏연구소에서 제공하는 기업뉴스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 텔레그램 설치 다운로드 https://tdesktop.com/win
-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 https://t.me/buffettlab
※ 텔레그램 설치 후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로 접속합니다.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