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삼성SDI(006400)의 2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 배터리 시장 호조에 따라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삼성SDI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96.52% 증가한 152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3.07% 증가한 2조2480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3.90% 줄어든 104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SDI의 호실적은 배터리 사업인 전지사업부문의 성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전지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1조727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중대형 전지에서 국내 상업·전력용 ESS(에너지저장장치)시장 호조로 관련 매출이 크게 늘었다』면서 『자동차용 전지 매출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용을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ESS 시장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전력용ESS 활성화 정책이 현행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내년까지는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미래에셋대우의 김철중 애널리스트는 『국내 ESS 시장은 우호적인 정부 정책, 낮아진 배터리 가격에 따라 경제성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오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 시장의 견조한 ESS용 배터리 수요가 예상되는 가운데, 추가적으로 북미 고객사향 ESS용 원통형 배터리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SDI의 올해 ESS용 중대형전지 매출액은 1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기여도는 34%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SDI ESS 사업. 사진 = 삼성SDI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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