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대신증권은 31일 삼화콘덴서(001820)에 대해 전날 주가가 9.41% 급락했으나, 이는 펀더멘털과 무관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삼화콘덴서의 주가는 9만1600원이다.
대신증권의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전날 삼화콘덴서의 주가가 9.41% 급락했다』며 『이는 대만 MLCC 업체인 YAGEO와 WALSON의 주가하락으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만 업체들의 주가 하락은 2020년 주요 업체들의 공급 증가에 대비해야 하며, 주요 수요 업체들의 공급업체 다변화로 MLCC 공급업체들의 실적 및 주가가 차별화 될 수 있다는 소식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삼화콘덴서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며, 매수기회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주요 업체들의 증설효과는 내년 하반기부터 나타나기 때문에 1년이 넘게 남은 현 시점에서 비중을 조절하는 것은 이르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화콘덴서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80억원(YoY +43.3%), 영업이익 203억원(YoY +338.6%)으로 역사상 최고의 분기실적을 시현할 것』이라며 『특히 MLCC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3% 증가한 38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화콘덴서 MLCC. 사진 = 삼화콘덴서 홈페이지
ksb@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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