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진구 기자] 디바이스이엔지(187870)는 31일 최대주주인 최봉진 씨가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고 공시했다.
디바이스이엔지의 최대주주인 최봉진 외 7인은 디바이스이엔지의 주식 275만5000주(40.61%)에서 269만5000주(39.73%)로 6만주(0.88%) 축소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특별관계자인 남경우씨가 배우자에게 주식을 증여해 보유 주식 수가 축소했다』고 밝혔다.
남경우 씨는 디바이스이엔지의 전무이사다. 남 이사는 지난 2002년부터 디바이스이엔지 전무이사에 재직 중이다.
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002년 설립된 디바이스이엔지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 및 판매를 목적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주요제품으로는 OLED 제조장비, 반도체 약액공급장치, 반도체 FOUP 세정장비 등이 있다.
디바이스이엔지는 세정공정의 핵심고유 기술인 오염제어기술을 기반으로 Rigid, Flexible OLED 디스플레이, 메모리, 시스템 LSI 반도체용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세정장비를 제작하여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매출액의 61%(705억원)를 차지한 OLED 장비는 국내 패널업체의 OLED 투자 둔화로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중국향 수주를 통해 이를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또 반도체용 장니는 고객사 다변화와 고객사의 CAPA 증설에 따른 수주 확대로 꾸준한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의 김정환 애널리스트는 『2016년부터 2017년 국내 패널업체의 OLED 대규모 투자로 인한 외형 성장 후 중국향 OLED 장비 공급으로 매출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부터는 반도체 업체들의 생산능력 확대와 EUV 등 미세공정 본격 도입에 따른 세정장비 수요 증가가 본격화되면서 성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바이스이엔지 OLED 사업. 사진 = 디바이스이엔지 홈페이지
본인과 특별관계자의 주식 등의 소유 합계가 주식 등의 총수의 5% 이상 보유하게 된 자는 그날부터 5일 이내에 그 보유상황과 보유 목적, 보유 주식 등에 관한 주요계약 내용을 금융위원회와 거래소에 보고(최초보고)하고, 보유주식이 1% 이상 변동하는 경우에는 변동일로부터 5일 이내에 금융위원회와 거래소에 보고(변동보고)하도록 되어 있다. 흔히 「5%룰(Rule)」이라고 한다. 이 제도는 지난 1991년 시장 투명성 제고 및 적대적 기업 인수ㆍ합병(M&A) 방어를 위해 도입되었다.
기업내부자는 기업의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사람 중의 하나이므로, 이들의 거래내역은 해당기업의 움직임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kjg@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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