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6월 이동통신 시장은 가입자수와 데이터 이용량이 크게 증가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6월 이동통신 가입자수와 데이터 이용량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3%, 15.7% 증가했다. 양적, 질적 성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개통 가입자수(단말기 판매대수)가 감소하면서 경쟁 완화 추세가 이어졌다.
한국투자증권의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6월 이동통신 가입자는 6430만명으로 전월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했다』며 『특히 6월 사물인터넷(IoT) 가입자수는 75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6% 늘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6월 4G LTE 가입자당 데이터 이용량은 7.6GB로 전년 동월 대비 15.7% 증가했다』며 『데이터 이용량 7.6GB는 월 5만6100원, 5만원 요금제의 기본 제공량 6.5GB, 4GB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데이터 이용량 증가가 데이터 추가 구매 및 요금제 상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6월 이통 3사(알뜰폰 제외) 단말기 판매량(개통 가입자수)은 172만대(알뜰폰 포함 시 199만대)로 전월대비 15% 줄었다』면서 『이는 5월에 SK텔레콤의 일회적인 원격관제 가입자 증가(24.6만명)가 있었던 데다 경쟁 완화 추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점유율이 하락한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 각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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