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현대차증권은 2일 SK네트웍스(001740)에 대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영업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큰 그림의 방향성에는 문제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7100원에서 6300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SK네트웍스의 주가는 4645원이다.
현대차증권의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4324억원(YoY -7.3%), 영업이익 213억원(YoY 47.9%)으로 당초 전망치에 부합하는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의 증가와 영업외부문 손익 개선 때문에 세전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까지 단행됐던 사업 및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발생 할 것이라는 큰 전제는 변화가 없다』며 『지난 상반기까지는 SK매직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광고선전비 집중과 에너지 리테일 부문의 경우도 SK에너지와의 가격 협상 지연 등이 실적 회복에 발목을 잡아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반기에는 전 사업부문의 고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정보통신은 갤럭시노트9, 애플, 기어S 등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실적 회복이 기대되고, 에너지리테일은 협상 마무리에 따른 이익의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실적 저점은 통과한 것으로 보이나 3분기에는 지난해 기고효과(정보통신, 상사 등)로 영업이익 증가가 쉽지 않을 전망이기에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올해 4분기부터 가능할 것』이라며 『당장 빠른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주가도 시장수익률 하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진 = SK네트웍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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