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제이콘텐트리(036420)가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제이콘텐트리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49.17%로 가장 높았다. 유안타증권의 박성호 애널리스트는 제이콘텐트리의 목표주가를 1만20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6100원) 대비 49.17%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제이콘텐트리가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동성화인텍(033500)(48.58%), 쌍용양회(003410)(47.10%), 유니드(014830)(47.03%) 등이 뒤를 이었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10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제이콘텐트리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8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 증가한 1113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안타증권은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영화 및 방송 실적이 모두 양호한 수준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의 박성호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를 20% 가량 하회했다』면서 『부문별 영업이익은 메가박스 17억원, 방송 66억원(본사 IP투자 18억우너, JTBC콘텐츠허브 48억원)으로 구성되고, 컨센서스 하회는 JTBC4 채널향 콘텐츠 제작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와 「미스티」를 해외에 판매하며 수익을 얻었다』면서 『콘텐츠 제작 비용 때문에 이익은 줄었지만 양호한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메가박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보다 13% 증가한 64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6% 증가한 17억원이다. 메가박스의 직영점 관객수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515만명을 기록했다. 그는 『4월 27일 티켓 가격을 인상했지만 실적이 좋았다』며 『국내 박스오피스가 제로 성장에 그치더라도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비용부담을 헷지(Hedge·위험회피)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 = 제이콘텐트리 홈페이지
ksb@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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