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 상반기 순이익 증가율 1위 지방은행주는 JB금융지주... PER 4점대 초저평가
  • 버핏연구소
  • 등록 2018-08-06 09:30:0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주식시장에 상장된 5대 지방은행주 가운데 올 상반기 순이익 증가율 1위는 JB금융지주(175330)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JB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18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7.1%, 19.0% 늘어난 1조2185억원, 244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BNK금융지주(138930)는 JB금융지주에 이어 당기순이익 증가율 10.1%로 2위를 기록했다. BNK금융지주는 2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해,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개선됐다.  DGB금융지주(139130)(10.0%), 광주은행(192530)(7.3%)도 전년 대비 순이익이 증가했다. 이들은 상반기 순이익이 각각 2071억원, 907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제주은행(006220)은 1분기 순이익의 감소폭을 회복하지 못했다. 제주은행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47억원을 기록해 전년비 5.4% 감소했다.

지방은행 상반기 실적 추이

◆ JB금융지주, NIM(순이자마진) 회복

그동안 JB금융지주의 실적은 기대감보다는 우려감이 높았다. 주력 지역인 군산지역 GM공장 폐쇄 등 부정적인 이슈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JB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JB금융의 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8% 가량 상승하는 등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JB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186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주사 출범 이후 사상 최고치다.

JB금융지주의 수익성 증가 이유로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대출금리가 재조정되면서 순이자마진(NIM)이 회복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저수익성 자산이 개인 신용대출로 대체되면서 NIM 회복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JB금융지주의 NIM 호조에 따라 2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310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 또 대손비용도 전분기 대비 12.3% 감소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JB금융지주 측은 『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안정적인 조달기반과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리스크를 감안한 수익성 중심의 자산포트폴리오가 효과적으로 조정되며 이익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JB금융지주는 광주은행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B금융지주는 광주은행의 잔여 지분을 모두 확보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경우 이익 증가 폭이 더 커질 전망이다.

JB금융지주의 자회사별 이익 비중. [자료=미래에셋대우]

JB금융지주의 자회사별 이익 비중. [자료=미래에셋대우]

.JB금융지주가 광주은행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경우 광주은행의 순이익의 100%를 인식하게 돼 그룹 경영지표 개선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또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돼 적극적인 신사업 투자가 가능해 질 전망이다.

◆PER 4점대 초저평가

JB금융지주의 가치평가를 해보면 초저평가 상태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올해 추정 실적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 7.46%, PER(주가수익비율) 4.23배, PBR(주가순자산배수) 0.32배의 초저평가 상태이다. 금융주로서는 중소형주에 속하고, 주식 시장이 전반적으로 비우호적인 것이 저평가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JB금융지주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138930,BNK금융지주]

#종목[139130,DGB금융지주]

#종목[175330,JB금융지주]

#종목[192530,광주은행]

#종목[006220,제주은행]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3.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대-신한투자 신한투자증권이 1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상반기 급격한 주가 상승 후 조정 국면이나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4분기에는 주요 플랫폼 거래 재개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46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8만7000원이...
  4. 서희건설, 건설주 저PER 1위... 2.6배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0월 건설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희건설은 10월 건설주 PER 2.6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보엠이씨(011560)(2.7), 금화피에스시(036190)(3.5), 국보디자인(066620)(3.69)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76억원, 영업이익 6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5. [버핏 리포트] 카카오, 3Q 실적 하회 예상...콘텐츠 사업 부진에 리소스 집중 필요 -하나 하나증권이 11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올해 본업 외 자회사 실적 부진 및 대외적 리스크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본업 성장과 AI 서비스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원을 유지했다. 카카오의 전일 종가는 3만7350원이다.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 2조154억.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