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노성훈 기자] 자동차보험료가 약 2년 만에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향후 손해율 개선이 기대된다.
전날 보험업계 및 언론보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올해 2분기 85% 수준까지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됐다. 2016년 말 이후 약 2년 만에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분기 자동차 손해율은 82.6%로 적정손해율 78~80% 수준보다 높기 때문에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손해보험사 업계는 『자동차보험에서 낮은 가격이 소비자를 확보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 보니 가격인하 경쟁이 이어졌다』며 『지난겨울 한파와 폭설까지 이어지면서 손해율 상승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또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한 사고 급증도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고가 1% 증가하면 손해율은 0.7∼0.8% 상승한다.
만약 자동차보험료가 3~4% 인상이 이루어질 경우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폭 둔화 및 내년 손해율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의 김태현 애널리스트는 『20%로 예상되는 정비요금 상승과 손해율 악화(7월 손해율 90% 육박)로 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최저임금 인상 및 병원비 지급 증가로 인한 자동차보험료 적자폭 증가가 제기되면서 자동차보험료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될 경우 손해율 악화 폭 축소 및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자동차보험료 인상 효과는 2위권 손해보험사에 증익 효과가 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동차보험료 인상 시 증익 폭이 큰 손해보험사로 현대해상, DB손해보험,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순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 픽사베이
nsh@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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