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신영증권은 7일 서부T&D(006730)에 대해 호텔 적자 지속 우려로 인한 7개월 간의 주가 급락은 지금의 매수 기회를 제공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서부T&D의 종가는 9300원이다.
신영증권의 서정연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1월 그랜드오픈 한 서부T&D의 호텔은 「서울 드래곤시티」라는 명칭으로 용산에서 3개동, 4개 브랜드, 1700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1분기 호텔부문의 매출액 86억원, 영업손실 86억원을 기록하는 등 호텔 적자 지속 우려감으로 주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적자는 각각 117억원, 76억원에 이를 것』이라면서 『투숙률이 30%대로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영업적자폭이 소폭이나마 감소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7월 들어 바캉스 시즌과 맞물리며 호텔의 투숙률이 급격히 상승했다』면서 『휴가 기간 동안 4개 브랜드 평균 투숙률이 80%를 넘나들며 호황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평가했다.
또 『서부T&D는 국내 최다 객식을 보유한데다, 차별화 된 4개 등급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서울시 호텔객실 수급 상 여전히 중고가 객실은 공급 부족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4개 등급 호텔을 한 곳에서 운영하고 있어 고정비 부담이 적고, 영업 안정화 시 영업이익 증가 폭이 매우 클 수 있다』면서 『올해 200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이 예상되나,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157억원, 29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부T&D 용산호텔. 사진 = 서부T&D 홈페이지
ksb@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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