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진구 기자] 와이디온라인(052770)는 7일 주요주주인 시니안유한회사가 보유 지분을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와이디온라인의 주요주주인 시니안유한회사 외 1인은 와이디온라인의 주식 348만4180주(11.35%)에서 422만3310주(13.44%)로 73만9130주(2.09%)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에 따라 주식수 변동이 있었다』고 밝혔다.
와이디온라인은 올해 상반기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잠식 리스크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3월 자본잠식률 50% 이상이 넘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와이디온라인은 1분기 총 70억500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1분기말 기준 자본금 137억원, 자본총계 56억원으로 자본잠식률을 59.1%까지 낮췄다. 이어 2분기에 3차례에 걸쳐 총 80억 규모의 자금을 확보해 관리종목 해소가 예상된다.
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와이디온라인은 1997년 설립되어 온라인게임 개발과 게임 서비스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온라인게임으로는 PC MMORG인 「이카루스」, 「미르의전설2」 등을 안정적으로 서비스 중이며 모바일게임으로는 「갓 오브 하이스쿨」을 개발 및 상용화해 누적 다운로드 300만 이상의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와이디온라인은 1분기 개별기준 매출액 41억우너, 영업손실 17억원, 당기순손실 1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63%, 전분기 대비 24.47% 줄었으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전분기 대비 대폭 감소했다.
와이디온라인은 『기존 라인업들의 매출 감소로 전기 대비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비용 절감 및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은 각각 62%, 87% 개선됐다』며 『특히 지난해 4분기 무형자산 손상 인식으로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당기순손실 폭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갓오브하이스쿨」의 대형 콜라보레이션 업데이트 효과와 더불어 지난 1분기부터 진행한 조직 개편 및 경영효율화의 성과가 온기 반영되는 2분기에는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안정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와이디온라인 홈페이지
본인과 특별관계자의 주식 등의 소유 합계가 주식 등의 총수의 5% 이상 보유하게 된 자는 그날부터 5일 이내에 그 보유상황과 보유 목적, 보유 주식 등에 관한 주요계약 내용을 금융위원회와 거래소에 보고(최초보고)하고, 보유주식이 1% 이상 변동하는 경우에는 변동일로부터 5일 이내에 금융위원회와 거래소에 보고(변동보고)하도록 되어 있다. 흔히 「5%룰(Rule)」이라고 한다. 이 제도는 지난 1991년 시장 투명성 제고 및 적대적 기업 인수ㆍ합병(M&A) 방어를 위해 도입되었다.
기업내부자는 기업의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사람 중의 하나이므로, 이들의 거래내역은 해당기업의 움직임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kjg@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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